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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연 창단 첫공연 '매춘, 수사관'

 이수정 2010.06.09 16:55 247

원작 츠카 코우헤이
각색 하현관
연출 오정국
출연 김학준 오영섭 송준승 황자미 이수정
공연날짜 2010년 7월 16일(금) ~ 8월 1일(일)
공연일시 평일 8시 토,일 5시 (월요일 쉼)
입장료 일반 20000원 학생 15000원
공연장소 청춘나비 소극장(지하철 2호선 수영역 12번 출구, BMW MOTORS 건물 지하)

극단 [연]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968-21번지 13/4 전화번호 (051) 621-2022
카페 http://cafe.daum.net/yeuntheater




[작품줄거리]

부산경찰청 수사과 부장형사에게 난해한 수사가 맡겨진다. 강원도 태백의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사장의 투신자살.
퇴폐업소에 종사하던 15명 어린여성들의 집단자살. 그리고 부산에서 일어난 한 조선족 소녀의 살인사건.
신이 내린 몸매를 가진 부장형사 채금주, 그녀가 가진 건 몸매 뿐 아니라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4차원의 사고 방식과, 종잡을 수 없이 폭발 해대는 언어와 감정들. 한마디로 괴팍한 ‘돌아이’다. 동시에 벌어진 세가지 사건을 하루만에 수사해야 하는데. 그녀의 괴팍한 성격과 신이 내린 몸매는 사건의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인가, 아니면 엉뚱 해괴한 짓거리로 시간만 낭비 하고 있는 것인가? 시끄럽고 엽기적인 수사의 끝에 여 형사부장에게 주어지는, 도무지 짐작 되어지지 않는 결말은 무엇일까?




[작품해설]

매춘을 하는 수사관 - 그녀의 생존방식
투신과 집단 자살, 그리고 살인. 세가지 벅찬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여 수사관. 그녀에게 주어진 임무는, 용의자를 잡아 취조하고, 사건의 원인과 과정, 결말을 밝혀내고, 그래서 범인을 색출하는 것이다. 그녀가 몸 담고 살아가는 세상에서 하는 일이 그것이며, 그 세상이 자신에게 오직 요구하는 일이다. 임무를 다하기위해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누구나 탐낼 만한 미모를 가진 덕분에 가능한 것인지, 그런 미모를 가졌기에 할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어쨌든 그래서 매춘도 한다. 하지만 그녀가 싸우고 있는 것은 사건의 묘연한 실마리나 흉기를 쥔 채 숨어있는 흉악한 범인이 아니다. 그것들은 쉽다. 순서가 명확하다. 이유가 보이며 과정이 설명되고 결과가 예측된다. 그리고 누구든 범인은 항상 그곳에 있다. 정작 어려운 것은 그 일을 하도록 시키는 것들이다. 그것들은 살아있는 형식 자체를 위협한다. 바로 옆에 있지만 알 수 없고,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으면서 쉬지않고 짓눌러 오는 것들. 그 숨막힘을 털어내기 위해 수시로 ‘야호’를 외쳐야 한다. 그래서, 수사 과정에서 행해지는 그녀의 괴팍한 짓거리들과 시끄러운 소리들은 범인을 찾기 위한 방법이 아니다.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잡아 먹히는 세상에서 살아 남기위한 몸부림이고 절규이다. 그녀는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위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소래]

원작자 츠카 코우헤이
일본을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연출가, 소설가, 극작가, 연출가로서 일본청년문화의 기수요, 신화적 존재이다.
25세때인 73년, <아타미 살인사건>으로 '기시다(岸田)희곡상'을 사상 최연소로 수상했으며, 82년에는 소설 <가마타(浦田) 행진곡>으로 전후(戰後) 태생 작가로는 최초로 '아꾸다가와(茶木)'상과 더불어 권위를 자랑하는 ‘나오키상'을 획득했다. 대학 재학시절부터 희곡을 쓰기 시작하여 1979년 스카 고헤이 극단을 설립한 이후 지금 까지 많은 작가상과 연출가상을 수상하여 '수상하지 않은 상이 없다'로 할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아타미 살인사건」은「가마타(蒲田) 행진곡」과 더불어 스카 고헤이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되며 이후 이십여 년이 넘도록 자신의 연출로 직접 무대에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더라도 이 작품에 대한 그의 애착을 짐작할 수 있다.

주요약력

본명은 김봉웅, 필명은 쓰가고헤이
1948. 일본 후꾸오카현 이스카시 출생,
1974. 희곡 <아타미 살인사건> 기시다 희곡상 수상
1981. 기이꾸니야 연극상 수상
1982. 소설 <가마타 행진곡> 나오키상 최연소 수상
1983. 영화 <가마타 행진곡> 일본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 수상
1985. <뜨거운 바다> 고국무대 첫 상연
1990. <비룡전90‘> 요미우리 문학상 수상
1999. <뜨거운 바다 - 동경에서 온 형사>, <뜨거운 파도- 평양에서 온 형사> -서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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