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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 이런곳이었습니까??

 김선미 2010.12.19 01:05 2084

안녕하십니까.. 저는 유아교육과 1학년 김선미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된 이유는.. 공강때 마다 갈곳없는 우리 유아교육과 학생들을 위해서 이글을 남깁니다.. 부디 이글을 읽으시고 " 뭐 저런 개념 없는 1학년이 다있어??" 라는 시선보다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글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저의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유아교육과는 현재 휴게실이 없습니다. 공강있는날은 교내식당 에서 이모님들 눈치보며 과제를 하거나 계단에 앉아서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처럼 추운날은 공책하나 바닥에 깔고 앉아서 하기도 합니다. 누가 비싼학비 내가며 휴게실 없어 계단에서 쉴거란 생각이나 해봤을까요.. 1학기는 이런식으로 지냈습니다. 선배님들도 그냥 지내시는데.. 우리같이 햇병아리가 어떻게 불만을 토해낼까요.. 그러다가 2학기때 보건의료행정과 건물7층 엘리베이터 앞에 휴게실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다행이도 저희 공강시간엔 그건물 학생들이 그휴게실을 안쓰더라구요 그래서 공강있는날은 그 휴게실에서 과제도 하고 쉬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2010년 11월 26일 목요일 ) 이날도 2시간의 공강시간때문에 보건의료행정과 휴게실에서 과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거기 자리를 다차지한건 아닙니다. 쇼파 한줄은 비워둔 상태였고 다들 바느질 한다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교수님께서 저흴 보시고는 버럭 화를 내셨습니다. "너희 어느과야? 유아교육과가 왜여기서 쉬어? 다른과 학생 오지말라는 팻말 안보여?" 하~ ..... 다른과 학생.. 대학에 니과 내과가 어디있으며 같은 대학비 내고 다니는 학교 니휴게실 내휴게실이 어디있습니까? 솔직히 같은과 아니면 안친한건 저도 압니다. 얼굴볼일이 별로 없으니깐요 . 하지만 교수님이 먼저 선을 그어 니과 내과 따지며 우리휴게실 쓰지마 하시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다른과 학생들도 저희과 교실에서 수업을 듣습니다. 그럼 그 교실도 오지말라는게 당연한걸까요? 제가 지금 이교수님을 고발하자고 이글을 쓰는건 아닙니다. 다만 저희 유아교육과도 같은 동주인으로써 관심좀 가져달라는 것입니다. 휴게실 왜 못만들어 주시는 겁니까?? 제가 알기론 몇번의 건의가 들어간걸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관심이 없기때문에 우리 학생들을 너무 방치해두신건 아닙니까??? 만약에 자기 자녀가 비싼 회비내고 이런 대우받으며 학교다닌다면 .... 그때도 이렇게 방치 하실건가요? 유아 교육과에도 휴게실이 생길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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