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대학교가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혁신형 인재 양성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부산보건대학교(총장 정학영)는 3월 10일 (주)바다플랫폼(대표 안철우)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 지역의 산업 클러스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대학과 기업 간의 상생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보건대 산학협력단과 (주)바다플랫폼은 이날 협약을 통해 △지역 특화분야 인재 양성 및 청년의 지역 정주 여건 조성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주 지원 △산학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공동 사업 및 공동 활용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광역시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규명 대외협력부총장, 이경순 산학협력단장, 기업 대표 등 산학협력 핵심 관계자가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주)바다플랫폼은 부산보건대학교의 가족회사에 가입해 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부산보건대학교 이경순 산학협력단장(물리치료과 교수)은 "부산보건대는 실무 중심 교육을 강조하는 대학으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산업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바다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식품 안전 인증 및 이력 추적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근 학교 급식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안철우 대표는 "식품 안전 인증 및 맞춤형 식단 관리 솔루션을 대학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협력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부산보건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 지역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지역 혁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보건대와 (주)바다플랫폼이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등 미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과 신뢰에 관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인재 양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